멍울..이하선 종양 특진 변경

모든 검사 후 다음주에
이비인후과 김민식 교수님 진료로 갔다
 
처음 만남에서 거의 50분정도의 지연이...
몬가 괜히 신뢰가 갔다.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 왜 의료진을 바꿨냐고 물으셔서
쭈글거리며...휴가랑 요일이 안 맞아서 ..라고 구시렁 거렸는데
전혀 믿지 않는 눈치였다

뭐? 휴가가 뭐라는거야? 이렇게 말씀하셔서 다시 쭈굴대며 휴가 요일이... 어쩌고 하는데
그냥 .. 시티 열어보라고 하시더니..
 
지금 000씨 턱에 멍울이 혼성 종양인데 수술을 해야 합니다.
내가 묻기전에도 그런 사람이 많았는데 단호하게 결코 자연히 없어지지는 않으며
수술은 무조건 해야 합니다..라고 말하셨다
 
내가 멍떄리고 있으니 비슷한 얘기를 한 두번 반복하셨다.
암처럼 빨리 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수술을 해야 한다고
 
암일 확률에 대해서 물었더니 조직 검사 결과가 세포 일부만 뗀거여서
확실친 않지만 검사결과와 나이로 보아 ..암은 아닐 꺼라고 하셨다
 
하지만 그냥 두면 암으로 변합니다. 수술 하셔야 합니다 라고 자꾸 반복하셔서
 
나도 모르게 하 그러니까 수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여쭤보려고 했는데
 
그럼 여기서 수술 준비를 해드릴까요? 아니면 어떻게 하실래요라고 물어봐주심
 
나중에 알고보니 이분은 명의로 소문나 있었다.... 운이 좋았다.. 아는 언니는 그런 명의가
저렇게 겸손하게 질문하기도 쉽지 않다고.. 난 수술한다고 했고, 그럼 수술에 필요한 심전도, 엑스레이,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또 하라고 하셨다 ㅠㅠ 하......

그리고 친절하셨다. 뒤에 응급수술이 있으신데도 궁금한게 있는지 물어보시고 계속 질문할 시간을 주셨다. 하지만 레지던트에게는...성질을....

시티 올려라 내려라...내리라고!!이렇게 말씀하셨다.

환자에게 친절한 의사샘을 만나니 첫날의 설움이 사라지는 듯 했다
 
그 뒤 한 번 더 방문한 외래에서 나는 8/16일로 수술날짜를 잡았는데
성모승천대축일에 입원하는 게 괜히 안심된다.
 

이쪽 두경부암 및 두경부종양 이비인후과 명의는

성모병원 김민☆
세브란스 최은☆
삼성병원 백정☆
병원은 잘 모르겠지만 노영☆

이렇게 네명정도로 추려진다
이하선종양 대부분의 블로거는 최은☆ 교수님 수술을 받았다고 썼는데....암카페까지 마구 검색한결과
(이것이 다 첫 진료 때 아무설명도 안해주고 검사후 다시 오라해서 겁나서 폭풍검색했기 때문이다ㅜㅜ)  이렇게 네분이 유명하다.

안면마비때문에 수술 날짜 잡고도 걱정 많이 했는데 이분들에게 수술 받고도 입술이 쳐졌다 돌아온 사람들이 있는 걸 보고 어디가든 비슷하겠다 싶어 가만히 수술 날짜를 기다리는 중이다
 
 
 
* 내가 이 글로 하고 싶은 얘기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가서.. 쓸데없이 항생제를 4~5주씩 복용하고 몇년 있다 병원에 가고 했는데...... ㅠㅠ 한 삼사일 먹다 안되면 소견서 받고 대학병원 가길 추천한다. 이유는 이부분이 안면신경이 지나가고 이혹은 점차 커지는데 암이 되면 아주 악랄하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나는 걱정되는 내내 꽁냥이라는 (티스토리 블로거)분께 궁금한거 다 물어보고  그분이 ㅠㅠ메일로 즉각 답변도 주셨다. 정말 크게 감사드린다
 
또한 이 원인이 휴대폰 통화로 지적되는 경우가 있는데 나의 경우 친구들과 휴대폰 통화를 하루에 두세시간씩.. 통학 시간 내내 한적이 많다.. 통화를 조심하쟈..... (음주와 흡연은 안한다 ..)
아무리봐도 내가 생각해도 통화인거 같다.. 통학시간에 심심하면 친구들과 통화를 엄청 많이 했다
무려 4년동안 그랬다고 생각하니 이제와서.. 끔찍하다.
 
성모님 사랑....... 가끔 이런글 쓰면 개신교에서 천주교는 성모님만 믿는다고 오해하는데.. 아니라고 !!
 
우리는 일단 예수님을 중심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