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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험들/병원생활

이하선종양3-멍울 검사

by 우연이 주는 즐거움 2017. 8. 3.
내과에 갔다
여자 선생님이 친절하게 만져보셨다
이전 이비인후과 방문 이야기를 했더니
일단 항생제가 있으니 같은 종류로 이틀치 더 주시겠다고 했다
 
그러고도 아무 변화가 없으면 재방문을 권유하셨다.
선생님은 임파선염을 추정하며 임파선도 좀 부어있다고 하셨다
암일 수도 있냐고 물어봤더니 나이와 촉진상 그럴일은 정말 없다고 하셨다
걱정 됬지만 그때까진 크게 걱정 안하고 있었다.
 
토요일이 되도 별로 나아지지 않아 집앞 다른 내과에 갔다
바로 소견서를 써주면서 대학병원에 가라고.... 심지어 의사소견에 ..턱밑 멍울?? 이렇게
물음표 두개나 달아 놓으셨다.
 
토요일에 놀라서 강남성모병원에 급하게 월요일로 예약을 잡았다.
토요일부터 걱정에 걱정을 하는데
특진을 하지 않으려는데. 전화예약 간호사가 자꾸 특진을 강요해서
특진을 잡음 -지금 생각해도 엄청 후회된다.
 
특진을 잡고 만난 교수님.. 1.2진료실 번갈아서 진료하는데 진료속도
원활이라고 써진게 매우 미심쩍었다.. 진료를 총알 속도로 하나 하면서 불안감
급증
 
문진하는 수련의한테 일주일 동안 되었고, 항생제 먹은 얘기를 함
 
내이름을 불러서 들어가니.... 목좀 볼계요 했더니 코로 호스를 넣었다. 후두 내시경이라고 한다.
그러더니 뜬그없이 검사하고 다시 오세요 하고 옆 진료실로 사라졌다
 
지금 생각해도 엄청 혈압 오르고 화나는데 말을 그따구로 하고 사라져버려서
난-_-그날 다시 검사하고 보자는 줄 알았다..... 진료 다 끝났다고 간호사가 그래서 나왔는데 한참동안
다음 진료 예약하는 줄에 말없이 서있으니 간호사가 불러서.. ...오늘 검사 받으시는 거 아니고 CT검사랑 조직검사 다시 받고 오세요 라고 했다.
 
이날 화나서 의사를 교체했다. 그 의사가 그 병원에서 몬지 모르겠지만....
간호사한테 의사 교체한다니까 안된다면서.... 내가 바꾸려는 의사 (이분도 특진... 어쩌피 검사 결과는 특진) 하려 했어서.... 8월이 되서야 시간이 난다고 하셨다.. 이떄가 거의 7월 초쯤 이었으니..
난 쿨하게 상관없다고 바꾸겠다고 하니 급... 아 한자리 있으시네요 -_-;;; 하면서 다시 알아봐줬다
 
성모병원.. 가톨릭재단이지만.. 솔직히... .좀......... 실망도 많고.........
 
이따위로 나의 첫 진료는 끝났기 때문에 이날부터 미친듯이 걱정하였다
아무 증상 설명도 못 듣고, 증상 의혹 설명도 못 듣고... 최악이었다
 
심지어 이런식으로 진료 후 진료비는 58300원인가... 최악의 경험이다.
 
진료비 보다도 의사가 대충 .. 동네병원만큼만 설명했어도 난 미친듯이
검색을 매일 하지 않았을 것이다 . 이날은 CT검사와 조직검사를 예약하고 왔다.
 
CT검사를 하려 했더니 두시간이나 기다려야 된다며 한번에 하세요 라고 권유해서 그런다고 했다
완전 미스테이크... 실손 한도가 25만원이다 하루에..... 쥐쥐
 
나중에 이걸 알고 다시 아까운 반차 사용해서 CT 따로 찍으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