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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음식점 평가

파주 맛집 추천 채송쌈밥

by 우연이 주는 즐거움 2017. 11. 3.

파주에 가서 들린 채송쌈밥... 사실 채송쌈밥은 파주 지혜의 숲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쪽이 아닌 그 반대 방향으로 25분정도 가야 해서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가게 되었다. 하지만 파주 현지인들 사는 동네에 들어가서 있는 밥집이여서 그런지 이전에 평이 좋았던 관광지에 있던 파주 밥집보다는 맛도 훨씬 좋고 반찬도 맛이 있었다. 

방문했던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면 채송쌈밥의 쌈장은 특이하다고 써져 있다. 짜지 않고 고소 했다고 쓰여저 있는걸

보았는데, 진짜 쌈장이 특이했다. 색깔도 정말 연한 된장 색깔이었는데 견과류의 고소함이 깊에 느껴지면서도, 

혀에 닿을 때 특유한 쌈장의 강한 짠맛이 없었다. 갈치 속젓도 주는데, 싱겁다고 느껴질 경우 갈치 속젓까지 넣어서

쌈을 싸먹으면 정말 천상의 쌈밥을 먹을 수 있다. 

반찬은 된장찌개, 샐러드, 아까 위에서 말한 갈치 속젓 외에도 계란찜, 돈까스 등을 준다. 우리는 삼겹살을 2인분 시키고 8000원에 쭈꾸미를 추가했다. 쭈꾸미가 탱탱하니 식감이 살아있었고, 양념도 쭈꾸미 전문점 정도의 양념 맛이 났다. 양념이 알맞게 배어 있어 매콤한 맛과 삼겹살의 고소한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시키는 걸 추천하지만 양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배부르다. 돈까스와 계란찜도 맛있었는데 계란찜은 보들보들했다. 다만 이 두가지 반찬은 더 추가하려면돈을 내야 하는데, 사실 추가 하지 않아도 될만큼의 양이 나온다. 

고기가 익는 모습도 한샷 찍어 보았다. 난 소고기보다 돼지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중에는 삼겹살을 제일 좋아하는데, 

삼겹살은 입에다 넣음 살살 녹는다 이런식의 풍미는 없지만,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삼겹살의 채송쌈밥의 쌈장

듬뿍 묻혀 먹음 건강식이 된다. 쌈장에 우렁이도 있는데 5개 들어있다 ㅋㅋㅋ 사이좋게 나눠먹어야 하는 우렁이 

밥을 이런 가마솥에다 주기 때문에 식후에 누룽지를 먹을 수 있다. 또 여기에 나오는 가지무침이 굉장히 맛이 좋다.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으면서도 쌈은 무제한으로 셀프바에서 내가 골라 올 수 있는 채송쌈밥... 수도권 방향과 반대 

방향이긴 하지만 가서 먹어보는 거 꼭 추천한다. 그럼 빠빠이.